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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는 이를 악문다.시라이 쿠로코는 양손으로 플로어 램프를 머 덧글 0 | 조회 180 | 2021-06-07 17:40:49
최동민  
시라이는 이를 악문다.시라이 쿠로코는 양손으로 플로어 램프를 머리 위로 쳐든 채다시 말해서 어떤 의미로 무방비하게 몸을 드러낸 채천천히 자신의 배를 본다.파직 하고 미코토의 앞머리에서 불꽃이 튄다.무스지메는 살짝 눈살을 찌푸린다. 군용 손전등을 휘두르자 주위에 있던 테이블 대여섯 개가 허공으로 사라졌다가 무스지메의 눈앞에 나타난다. 포개듯이 쌓인 테이블은 거대한 방패가 되어 무스지메의 몸을 뒤덮는다.예를 들면 식물도 빛을 관측할 수 있어. 식물 중에는 밤에는 잎이나 꽃을 오므리는 것도 있지. 그런 식물은 이 세계를 관측하고 있다고 부를 수 없는 걸까?당신이, 어째서, 절 위해 목숨을 내건 건가요?첫 번째는 초전자포를 데리고 이곳으로 오지 않은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방금 전의 기습. 승패의 형태에만 집착하지 않았다면 뇌든 심장이든 쏴서 날 죽일 수 있었을 텐데. 그것들이 전부 그 초전자포의 귀여운 잠꼬대 때문이라면 넌 정말 불쌍한 애야.우리 활동에 필적할 만한 일을 하고 있기라도 한다는 건가요?능력자라는 자기 자신의 토대를 부정당하고 있다는 하나의 떨림.시라이는 휘두르고 있던 가방을 멈추고는 한숨을 쉬며,그건 그렇고 써먹을 데라곤 없는 놈들이군. 써먹을 데가 없어서 캐리어 케이스 회수라는 잡일을 맡겼는데, 그것도 해내지 못할 만큼 써먹을 데 없는 놈들이었을 줄은 예상 못 했어.타는 듯한 아픔이 온몸에서 생겨나고 뇌로 모여들어 작렬한다.난 알아! 그래, 지금의 당신에게 연산능력은 없어. 예전의 힘은 어디에도 없다고! 있을 리가 없지! 지금의 당신은 더 이상 최강의 능력자도, 그 무엇도 아니야!!칫, 역시 평범한 날치기가 아니로군요! 어느 형사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아요!!다리 피부가 벽의 건축 자제의 까끌까끌한 단면에 쓸리는 감촉.미사카 동생은 미열 때문에 멍한 머리를 흔들며 현실적인 생각으로 돌아온다.우, 우웃! 모처럼 조금이라도 아가씨다운 모습을 연출하려고 열심히 홍차 책을 읽고 해당화 기름 등등 약간 전문적인 향료도 준비해놨는데! 뭔가 더욱 아가씨다운 여유
자신의 불행을 능력 탓으로 돌리며 안심하고 있던 자신의 약함에 있었던 것이라고.있지, 시라이 씨, 클로닝 기술로 테어난 아이들은 유전자 차원에서 같은 골격을 갖게 돼. 뇌의 구조도 오리지널과 완전히 똑같을 거야. 그럼에도 얻을 수 있는 능력에 차이가 생긴 것은 왜일까.『네. 정말 우연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타이밍이네요. 저도 깜짝 놀랐지 뭐예요. 이건 제게 승리의 대폭소를 터뜨리라는 뜻일까요? 왓핫핫하!!』이제부터, 나는, 무엇을 하면.마치 오렌지 껍질을 벗긴 것 같은, 탱탱하고 물기 있는 부드러운 살과 그 위를 망처럼 달리는 가느다란 혈관과.시라이는 그렇게 말하며 웃는 소녀에게 대답을 할 여유도 없었다.무스지메 아와키의 오른쪽 어깨를 고급 코르크 오프너가 관통했다.당연한 일이지만 통화 상대는 같은 저지먼트의 동료다. 사탕을 굴리듯이 달콤한 소녀의 목소리에 시라이는 지금 당장 전화를 끊어버릴까 하도 진심으로 생각했다.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종종 사용하는, 트랙에 선을 그리기 위한 하얀 분말조차도.미코토는 자신의 휴대전화와는 다른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며,토키와다이 중학교는 의무교육 기간에 모든 분야에서 세계 상위에 설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영재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중학교의 교과서 내용과는 수업의 난이도가 다르다.결국 당신의 말은 자신이 특별한 능력자고 주위 사람들은 평범하다는, 남들을 깔보는 정신을 그대로 드러낸 더러운 도피일 뿐이에요! 지금부터 그 썩은 근성을 뜯어고쳐 드리겠어요. 이 평범한 제 손에 쓰러짐으로써 자신의 평범함을 실컷 자각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평범한 당신을 평범한 세계로 돌려보내 드리겠어요!!큰일났다고, 시라이는 생각한다.적대하는 외부 조직. 그런 것과 관련되어 있다니, 무스지메의 정체는 대체 뭐죠??! 용케 이런 짓을?다리 피부가 벽의 건축 자제의 까끌까끌한 단면에 쓸리는 감촉.시라이 쿠로코는 무스지메 아와키가 기대어 있는 캐리어 케이스를 바라본다.보고는 받겠지만 요구는 통하지 않아요.어? 하고 얼굴을 드는 미코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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