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졸업장을 얻겠다는 거나 시합같은데 나가지도 않으면서 혼자 운동을 계속하는
것도 이해
하기가 사실 쉽지 않고 너무 니 생활이 폐쇄적이 돼 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돼.
내가 무어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사고는 이제 그만 가슴속에 묻고 우리 가족과 함께
생활했
으면 해. 벌써 이년이 지났잖아..."
청운의 마지막 말에는 슬픔과 친구에 대한 걱정이 같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청운의
아버지
이진석의 마음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청운의 아버지 이진석과 그의 아버지
임정훈은 중학
교 동창으로 임정훈이 교통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깊은 우정을 나누었었다. 물론
지금도 이
진석은 그를 친자식인 청운만큼이나 귀하게 여겼다.
한은 자신의 앞에 앉아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며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친구 이청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다. 친구는 지난 사고로 자신이 세상에서
스스로를
격리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오해였고 풀어주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청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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