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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리 바보라도 그걸 보고서는 무슨 일이 있었으리라고 하는 것 덧글 0 | 조회 203 | 2021-05-02 17:08:37
최동민  
아 무리 바보라도 그걸 보고서는 무슨 일이 있었으리라고 하는 것쯤은 알 았을 게 아니냐고 야단이었다. 그러고 나서 잠시 자기 자신을 저주하 였고, 이게 모두 자기가 밤 늦게까지 일어나 앉아 있었기 때문에 아침 잠을 잤으면 좋았을 것을 그렇게 하지 않은 데서 일어난 일이며, 이런 짓은 두번 다시는 할 일이 아니라고 사뭇 투덜거렸다. 이렇게 두 사람 은 서로 말다툼을 하면서 나가 버렸다 나는 모든 것을 검둥이들 탓으 로 돌려 버렸고, 더욱이 그렇게 함으로써 검둥이들에게는 아무 손해도 끼쳐 준 일이 없음을 자못 기쁘게 생각했다.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 밤 10시 이후로는 아무도 그놈을 본 사람은 없다 는 사실도 드러났어.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가 그 사건을 그놈의 탓으로 돌린 것인데, 다음날 모두가 이 얘기로 꽃을 피우고 있으려니까 핀 의 아버지가 난데없이 나타나 엉엉 울면서 대처 판사에게 가서 일리노이 주 내의 모든 검둥이 놈을 찾을 테니 돈을 내라고 종주먹을 대더라 는 거야. 판사가 얼마간 돈을 주니까 그날 밤으로 이 작잔 만취가 되어 한밤중까지 아주 험상궂게 생긴 낯모르는 딴 고장 녀석 2명과 싸질러 다니더니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 버렸다는 거란다. 그 이후로는 이 작 잔 꼬리도 보이지 않았으며 마을 사람들도 이 소동이 좀 가라앉을 때 까진 돌아오지 않을 거로 보고 있지, 왜 그런가 하니, 이제 사람들은 모두 핀이 자기 아들을 죽여 놓고 마치 강도가 한 것처럼 보이려고 여러 가지로 꾸며 놓은 소송 사건에 오랜 시간이 걸릴 말썽도 없이 허클 의 돈을 그저 단숨에 먹어치우려고 한 수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소문에 의하면, 이 작잔 본래 악인이니까 능히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음이 있는 놈이라고 하더라 참 간사한 놈이야. 1년 동안만 돌아오지 않으면 만사가 문제없이 될 거야 그놈에 대해서 아무 증거도 댈 수 없게 되고, 그때까진 모든 것이 가라앉아 있을 테니까, 놈은 아주 쉽게 허클의 돈을 자기 수중에 넣고 말 테니. 그렇겠군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걸리적거리는
그렇지는 않았도다.은 안개가 내리게 되면 지나가는 뗏목 및 그밖의 것들은 기선과의 충돌을 피해서 양은냄비를 두들겼다 거룻배나 뗏목 같은 것은 우리들의 바로 옆을 지나가는 까닭으로 사람들이 지껄이는 소리, 욕소리, 웃음그래서 우리 둘은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 얼마 후 톰은 몸을 꿈틀 거리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 다. 아니 이건 난 집에 돌아와 있는 게 아냐어찌된 셈일까 뗏목은 어디 있는 거야 그건 아무 문제도 없어 . 내가 대꾸했다. 그리고 짐은 아무 일 없어 .이렇게 대답은 했지만 그다지 힘있는 대답은 아니었다. 그러나 톰은 그런 걸 전혀 알아 못했다. 옳지, 잘 됐어이제 우린 안전하구나아주머니에게 얘기했나내가 그렇다고 하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나보다 먼저 윌 말이냐,시드 하고 물었다 뭔 뭐예요, 자초지종 전부 말이에요. 자초지종 전부라니 전부가 전부지 뭐예요. 하나밖에 없어요. 어떻게 해서 우리들이나와 톰이 도망꾼 검둥이를 자유의 몸으로 했는가 하는 거예요. 뭐라고 도망꾼 검둥일, 어머나, 이 앤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걸까,대관절저런 저런, 너 또 머리가 이상해졌구나 아뇨. 난 머리가 이상해진 게 아니고 모든 걸 제정신으로 하고 있는거예요. 나와 톰이 그 검둥일 자유의 몸으로 해준 거예요. 게다가 그걸 근사하게 해치웠어요. 톰이 지껄이는 것을 아주머니는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었다. 내 가 끼여들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봐요 아주머니, 여간 힘이 들지 않았어요. 몇 주일이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밤마다 몇 시간씩, 집안 식구들이 모두 자고 있는 동안에 말이에요. 그 다음 우리는 초니, 욧잇이니, 난상기니, 숫돌이니, 밀가루니, 이루 다 셀 수 없을 만큼 물건을 훔치지 않으면 안 되었어요, 그리 고 톱을 만드는 등, 펜을 만드는 등, 문구를 파는 등, 그밖에 또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얼마나 수고가 들었는지 아주머닌 모를 거예요. 그 리고 또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 그 맛의 절반도 아주머닌 모를 거예요.그러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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